작성자 이현주
조회수 38 작성일 2005-08-08 14:26:38
평신도주일 설교 (총회장 메시지)
평신도주일 설교 (2005. 8. 28)


【 경쟁력 있는 평신도 】
(로마서 16: 1~4)


이재완 목사 (총회장, 영도교회)


오늘은 평신도주일입니다.
“평신도주일”을 지키는 것은 몇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첫째는 평신도 의미를 새롭게 하는 것이요,
둘째는 평신도 사역을 자각케 하는 것이요,
셋째는 평신도를 격려하는 것이요,
넷째는 평신도를 축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국교회를 판단할 때 한국교회 대부분이 목회자 일변도의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였고 목회의 한계에 부딪힌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평신도 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신학적인 논의가 1950년대 세계교회협의회에서 시작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부터 교회 갱신의 근거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근대의 평신도 사역을 신학화한 이는 핸드릭 크레머 박사였으며 그의 책 “평신도 신학”은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의 책에서 볼 때, 평신도 신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세계를 향하신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관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선교 공동체”는 목사와 평신도의 사역 모두를 포괄할 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크레머 박사는 교회의 유기적인 관계에서 목사의 자리가 교회라면 평신도의 자리는 교회 밖의 사회 전반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평신도의 역할이 결국 교회의 사역을 온전케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평신도의 사역이 하나님의 선교 공동체를 가능하게 한다는 전제를 근거로 하여, 이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능력이 있는 “경쟁력 있는 평신도”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Ⅰ. 평신도는 누구입니까?

평신도에 대하여 신학계의 견해는 두 가지 유형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라오스(λἁος)에서 유래되었다는 견해
성경에는 평신도란 용어가 없습니다. 평신도는 헬라어의 “라오스”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원래 “라오스”는 “백성” 또는 “하나님의 백성”을 지칭하고 있고 신약 성경에서는 라오스가 오클로스(ochros)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는 “그 땅 사람들"이란 말이 자주 나옵니다. 라오스의 참 뜻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에 의하여 구속받은 사람들로써 이 땅에 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 전체를 말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10절에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평신도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라이코스(λαϲκος)에서 유래되었다는 견해
영어로 평신도는 레이티(laity)입니다. 그러나 레이티(laity)는 역사적으로 성경적 상징인 라오스보다는 헬라어인 라이코스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그런데 라이코스는 라틴어인 라이쿠스(Laicus)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본래의 의미를 왜곡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A.D 325년 니케아 공회를 기점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라이쿠스(Laicus)는 통치자 크레로스(Kleros)의 지배 아래 있는 피지배자라는 의미로 사용해왔기 때문입니다. 통치자인 크레로스(Kleros)는 성직자인 “크레르기(Kleros)”로 사용해 왔고, 평신도는 “라이쿠스”(Laicus)로써 피지배자를 계급화한 용어입니다.
역사적으로 이 불행한 계급 구분은 성직자의 교권주의와 평신도 주의의 양극화 현상을 초래하였고, 결국 갈등과 불협화음을 가져왔습니다.

3. 성직자와 평신도관계
초대교회에 사도와 신도들의 구분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라는 “언약의 공동체”안에 속한 역할 분담의 협력관계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직자와 평신도의 구분은 각기 맡은 직무의 차이일 뿐 계급이나 상하 관계가 아닌 복음 사역을 위한 협력관계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직자는 명령하고 평신도는 부수적으로 따라만 가는 역할을 한 것이 아니요, 상호 필요자이며 아낌없는 지도와 협력의 관계로 복음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평신도의 본래적 의미를 살릴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평신도’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Ⅱ. 경쟁력 있는 평신도는 누구입니까?

루소는 말하기를 “이 세상에 사람은 두 번 태어난다. 한번은 존재하기 위해 태어나고, 또 한 번은 일하기 위하여 태어난다.”고 했습니다. 이 시대는 지배자가 아닌 지도자가 필요하고 경쟁력 있는 평신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과연 경쟁력 있는 평신도는 누구입니까?

1. 성령의 능력을 받은 평신도입니다(롬 8:9)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고 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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