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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04014 작성일 2018-10-11 10:20:04
문준경 전도사 68주기 추모예배

“우리들의 어머니, 잊지 않겠습니다” 
희미해지는 복음정신 회복 다짐

 


 

“병든 자의 의사, 아해 낳은 집에 산파, 문맹퇴치 미신타파의 선봉자, 우리들의 어머니” (문준경 전도사 순교비문 중)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이 제50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문준경 전도사를 순교비문에 쓰인 대로 “우리들의 어머니”라고 직접 언급하면서 교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여성의 몸으로 신안군 일대의 여러 섬을 나룻배를 타고 갯벌을 헤쳐 다니면서 전도와 교회 설립에 앞장섰던 그녀는 1950년 10월 5일 공산당원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그의 순교정신을 기리기 위해 교단에서는 2013년 5월 순교현장인 증동리 앞 백사장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순교기념관을 설립하고 매년 10월 5일 추모예배를 드리고 있다. 

총회는 올해도 지난 10월 5일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에서 제68주기 추모예배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예배에는 윤성원 총회장을 비롯해 순교기념관 운영위원장 신용수 목사 등 전·현직 운영위원, 국회의원 서삼석, 지역 목회자와 성도 등 200여 명이 함께 자리해 문준경 전도사를 추모하고 순교정신을 되새겼다.

운영위원장 신용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모예배는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의 기도와 바울교회 시온성가대의 특별찬양, 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설교,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의 약력소개, 추모사, 전 총회장 주남석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윤 총회장은 추모예배 설교에서 “문준경 전도사는 질그룻과 같은 여인이었지만 연약한 육체를 깨면서 예수님의 생명을 드러내신 분이시다”면서 “질그룻에 담긴 보배, 바로 순교의 영성을 소유하고 이어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회장은 “문 전도사님처럼 질그릇에 담긴 보배를 소유한 사람은 어떤 역경도 이겨내고 가시밭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피울 수 있다”며 “신앙의 순수성과 성결의 전통을 다시 찾고 회복해서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자”고 말했다.

서삼석 의원은 “문준경 전도사님은 68년 전 가장 어둡고 절망의 시기에 내가 받은 예수님의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전도활동을 하시다가 공산당의 손에 순교하셨다”면서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체험한 전도사님의 정신이 이곳 순교기념관을 통하여 이 땅에 널리 전파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서 의원은 중단되다시피했던 기독교체험관 건립 등 홀리랜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혀 가장 큰 추모의 선물을 전했다.

전 총회장 이재완 목사와 전 운영위원장 김주헌 목사도 추모사를 낭독했으며, 박지원 의원은 영상으로 추모사를 보내왔다. 특히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는 “영혼 사랑의 노두 길이 희미해 지고, 복음의 섬에 복음도 희미해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순교기념관 건축 등 순교계승 사업에 숨은 헌신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고백했다.

부위원장 최광선 장로도 내빈 소개에서 “50년 동안 잠들어 계신 문 전도사님을 흔들어 깨우고, 기념비적인 순교기념관을 세우기 위해 총회를 흔들어 깨우며 순교자를 재조명하기 위해 힘쓰신 분들을 이 자리에 꼭 소개하고 싶다”면서 안정환 장로(대초리교회)와 이주청 원로장로, 박문섭 장로, 송춘석 장로, 이기태 장로(이상 방축리교회)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신용수 목사(바울교회) 등 운영위원들은 기념관 내에 분수대를 설치하고 소나무를 심는 등 기념관 외관과 정원을 새롭게 꾸몄다.

 

한국성결신문(http://www.kehcnews.co.kr)